현대모비스가 까다로운 유럽 고객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15일 이틀간 프랑스에서 스텔란티스 및 르노의 구매, 기술 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명을 초청해 단독 테크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속 주행로를 비롯해 원선회로, 직선 주행로 등이 갖춰친 파리 외곽의 서킷에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레이스 트랙을 빌려 대규모 기술행사를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테크쇼에서 AR HUD를 비롯해 그릴 라이팅, 스위블 디스플레이, 후륜 조향 시스템 등 총 27종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현지 부품사가 강세인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신기술 경쟁력과 고객 밀착형 마케팅으로 공격적인 영업 및 수주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 악셀 마슈카 부사장은 "유럽 시장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다양한 테크 마케팅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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