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차세대 머스탱 내년 출시…V8은 계속된다"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2.04.11 18:06
포드, "차세대 머스탱 내년 출시…V8은 계속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드 7세대 머스탱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 S. Baldauf/SB-Medien)
포드 7세대 머스탱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 S. Baldauf/SB-Medien)

포드가 내년 공개를 앞둔 차세대 머스탱에 V8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드 퍼포먼스의 알리 자물 총괄은 최근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휠즈와 인터뷰를 갖고, "그간 V8 엔진을 탑재한 머스탱은 시장에서 성공적인 입지를 다져왔으며 고객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차기 머스탱에도 V8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환경 규제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는지가 지속 가능성 여부의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세계 각지에서 한층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각 국가의 제도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포드 7세대 머스탱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 S. Baldauf/SB-Medien)
포드 7세대 머스탱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 S. Baldauf/SB-Medien)

수동변속기도 당분간은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동변속기를 원하는 시장과 고객이 있는 한 (수동변속기는)계속 제공될 수 있다"면서도 "전동화가 이뤄진 이후에도 수동변속기를 계속 생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요 라인업의 전동화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3.3리터 V6 기반 하이브리드 및 3.0리터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탑재 가능성도 거론된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 E에 쓰인 모터와 배터리팩을 기반으로 순수 전기차 버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2040년 내연기관 생산 중단을 결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될 차기 머스탱 이후 V8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