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4년 만에 700억 본사 배당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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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1 11:56
BMW코리아,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4년 만에 700억 본사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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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2021년도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고객 서비스비와 같은 판매관리비가 줄어들며 당기순이익은 폭증했다.

BMW코리아가 8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9% 증가한 4조67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BMW코리아 설립 이후 최대 기록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지 단 1년 만에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한 해 신차 판매 대수는 7만7042대(미니, 롤스로이스 포함)로, 2020년보다 10.4% 늘어났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쇄 화재 사태로 급락했던 신차 판매와 매출 감소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반등한 모양새다. 

영업이익은 66.8% 치솟은 996억원, 당기순이익은 477.4% 급증한 15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급증세는 지난 2020년 품질 보증과 리콜 및 하자 보수, 교환 및 환불 등으로 인한 품질보증 충당부채와 고객 서비스비가 반영되었던 것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8년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개선된 EGR로 교체하는 1차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개선된 EGR 쿨러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냉각수가 새는 문제가 다시금 지적되며 작년 4월까지 3차례의 추가 리콜을 진행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 규모는 700억원이다. BMW코리아 지분은 네덜란드 소재 'BMW 홀딩 B.V.'가 100% 소유하고 있다. 이외 기부금은 2020년과 비슷한 수준(15억778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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