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해 기업 가치와 주가를 높이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공시한 '2022년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향후 3년간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투자와 UAM과 로보틱스 등 중장기 사업모델 혁신 등에 약 8조원의 현금을 투입한다.

현대모비스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X'
현대모비스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X'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등 외부 투자에 3~4조원,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안정적인 부품공급을 위한 시설 투자에 3~4조원을 사용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해 최소한의 현금도 보유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9년 이후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이행해왔다. 배당금은 총 1조1000원으로 분기 배당도 처음으로 시행했다. 그간 자기주식은 약 1조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기존 보유한 자기주식 200만주와 신규 매입분인 73만4000주를 소각했다. 올해도 3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625억원어치를 소각해 주식 가치를 높인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산 배당 3000원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과 동일하며 중간배당 1000원 포함 총 4000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