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니로가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의 계약이 몰렸다.

기아는 지난 1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니로의 첫날 계약 대수가 1만63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1만8504대)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일년치 계약을 마친 셈이다.

기아 SUV로는 지난 2020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1만8941대)에 이어 2위이자 앞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스포티지(1만6078대)보다도 뛰어난 성적이다. 국산차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역대 9위 기록이다.

니로는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kW 모터를 탑재해 국내 SUV 중 최고 연비인 20.8km/L를 발휘한다. 현재 판매 중인 가솔린 SUV 중 연비가 20km/L를 넘는 차량은 신형 니로가 유일하다.

여기에 3세대 플랫폼 적용을 통해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고, 전작에서 다소 혹평을 받았던 디자인을 완전히 탈바꿈하며 돋보이는 차가 됐다는 평이다.

기아 관계자는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를 갖춘 기아의 대표적인 친환경 모델"이라며 "사전계약 성과를 통해 입증된 고객들의 기대감을 반영해 향후 친환경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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