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스타트업 레인포컴퍼니가 30억원 규모의 Pre-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에 참여한 이해관계사는 휴맥스와 SJ투자파트너스 산하 SJ관광벤처조합 제3호펀드 등 2곳이다. 휴맥스는 주차, 카셰어링, 충전 등 거점형 모빌리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SJ관광벤처조합3호는 야놀자가 출자에 참여한 펀드다. 두 회사는 각각 전략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휴맥스 김태훈 대표는 "레인포컴퍼니는 고유의 프리미엄 공유모델과 유연한 서비스 체계로 제한된 국내 모빌리티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며 "도심 거점 기반의 기업형 모빌리티 사업을 전개하는 휴맥스모빌리티와의 밀접한 협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레인포컴퍼니는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카니발 하이리무진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레인포(LANE4)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 운송사업과 차량구독 모델을 결합한 것으로, 주중에는 전문 수행기사가 운전해주는 차량을 이용하고, 여가 시간에는 고급택시처럼 호출이나 예약 영업을 통해 다른 손님을 태울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자가용 구매 수요나 법인 임원차량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지정을 받고, 고급차를 활용한 운송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법무법인 화우 등 대형 로펌을 시작으로 연세의료원 등 대형병원, 외국계 컨설팅기업, 회계법인 등 전문직 종사자 중심 법인에 구독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권오상 레인포컴퍼니 대표는 "플랫폼운송사업의 법제화를 통해 가능해진 창의적인 사업환경 위에서 구독서비스를 통해 자가용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최적 배차 알고리즘 고도화 등의 기술개발과 다양한 고객발굴 루트를 개발해 제도 취지에 걸맞는 플랫폼 기반의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해 내겠다"고 밝혔다.

레인포컴퍼니는 카카오, 마카롱택시, 그린카, KCC오토그룹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각 분야별 풍부한 경험을 갖춘 창업 멤버들을 중심으로 사세를 한층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추가 채용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개발, 서비스 고도화, 고객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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