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103EX)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103EX)

롤스로이스가 오는 29일 브랜드 첫 양산 전기차와 함께 전동화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롤스로이스가 최초의 슈퍼 럭셔리 전기차를 창조하기 위해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며 "이는 자동차 산업 내 유일무이한 브랜드의 역사적 유산을 반영한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공개될 브랜드 첫번째 전기차는 새로운 차명 혹은 서브 브랜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롤스로이스는 앞선 5월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사일런트 섀도우'를 상표권으로 출원했다.

이 외에도 2도어 쿠페 '레이스'와 컨버터블 '던' 등의 후속 차종이란 추측도 제기된다. 앞서 고스트가 풀 체인지를 단행했고, 두 차량은 고스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이기 때문이다. 

102EX 프로토타입
102EX 프로토타입

신차의 배터리 공급사로는 BMW그룹과 오랜 관계를 맺어온 삼성SDI 혹은 중국 CATL 등이 거론된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앞서 BMW 7시리즈 기반 전기차 i7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도 있다.

롤스로이스는 그간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2011년 공개한 팬텀 기반 전기차 102EX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완전 자율주행 개념을 제시한 개인형 모빌리티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103EX) 등을 선보였다. 

회사는 2019년 하이브리드 모델 없이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할 것을 발표했다. 이는 10년 내 모든 차종에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29일 발표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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