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X1, 9월 15일 양산 돌입…연간 7만대 생산 목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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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8 17:24
현대차 AX1, 9월 15일 양산 돌입…연간 7만대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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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1.0리터급 경형 SUV AX1이 9월 15일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AX1 위탁 생산을 맡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하고, 27일 시설 합동 점검 및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GGM의 양산체제 돌입은 2019년 12월 공장 착공이 이뤄진 이래 1년 9개월만이다.

AX1은 현대차가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경차다. 차체 크기는 베뉴를 비롯해 유럽 전략형 SUV 바이욘(BC3 CUV)보다도 작다.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독특한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 등 현대차 SUV 라인업과 통일성을 갖춘 디자인이 접목됐고, 체급 이상의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경형 SUV AX1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현대차 경형 SUV AX1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파워트레인은 1.0리터 3기통 MPI 엔진 또는 이를 기반으로 한 터보 엔진 적용이 유력하다. 모닝·스토닉 등에 적용된 바 있는 1.0리터 카파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00~12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 17.5kg.m을 낸다.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AX1 기반 전기차 출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화물용 밴 등 다양한 파생 차종 출시도 예고되어 있다. 

GGM은 지난 4월 차체 공장을 시작으로 도장, 조립 공장의 시험 가동을 마친 상태다.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제조실행 시스템(MES) 구축까지 마친 만큼, 양산 개시까지 남은 50일 동안 품질 확보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와 선행 생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목표 생산량은 1만2000대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7만대 생산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GGM 박광태 대표는 "오는 9월 15일 광주시민이 환호하고 소비자가 깜짝 놀랄만한 무결점 자동차가 나온다"며 "위탁생산 공장의 생명이자 회사의 최대 가치인 상생과 최고 품질 실현을 통해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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