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버스 캠핑카 공개…"넉넉한 공간, 커진 만큼 더 좋아졌다"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1.05.10 10:20
르노 마스터 버스 캠핑카 공개…"넉넉한 공간, 커진 만큼 더 좋아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모델이 캠핑카로 재탄생했다.

르노삼성은 특장 협력업체에서 마스터 15인승 버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마스터 15인승 버스 모델 크기(전장·전폭·전고)는 6225mm x 2075mm x 2495mm로, 캠핑카로 활용되던 기존 밴 L 모델보다 650mm나 전장이 더 길다.

특히, 15인승 버스 모델은 휠베이스가 4335mm에 달해 추가적인 공간 확장 없이도 캠핑카 내부 공간을 여유롭게 꾸밀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접이식으로 구성되는 침대와 테이블, 수납장 등도 고정형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기본 사양으로 무시동 히터(PTC)가 적용됐고, 측면 윈도 특장 및 3인승 초과 특장 등도 추가 비용 없이 캠핑카를 제작할 수 있다.

마스터는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는 38.7kg·m의 2.3L 직분사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와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등이 기본 탑재된다. 더불어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기능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그리고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도 기본 장착됐다.

르노삼성 협력 특장업체 월든모빌 권민재 대표는 "가족 단위로 더욱 넉넉한 공간의 캠핑카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마스터 15인승 버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1열에 회전 시트를 적용해 2열과 마주할 수 있는 4인 라운지 공간을 마련했고 취침 공간도 밴 기반 모델과 비교해 더욱 여유롭게 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장 협력업체인 나인인디에어 강봉구 대표는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기능의 캠핑카를 선호하는 장년층 캠퍼들의 요청에서 착안해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를 제작했는데, 실제로 50대 이상 고객들에게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가 매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 품질보증팀에서는 제품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성 강화를 위해 특장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9개 업체에 대한 평가를 마쳤으며, 이를 통과한 업체에 대해서는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