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현대기아차, 재고 정리 박차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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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1 14:46
4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현대기아차, 재고 정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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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업계가 이달 재고 소진 및 판매량 회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현대기아차는 재고 상품에 대한 할인폭을 높였고,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는 주력 차종에 대한 공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

# 판매 부진 쏘나타, 최대 9% 할인

현대차는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기본 할인 및 재고차 위주의 할인 정책을 이어간다. 재고 할인 대상은 쏘나타(하이브리드·N라인 포함, 6%), 그랜저(3%), 코나(N라인 포함, 50만원) 등이다.

쏘나타는 3월보다 재고차 할인율이 1% 더 높아졌다. 기본 3% 할인에 재고할인 6%가 더해져 최대 9% 할인(2021년 1월 이전 재고 기준)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판매 부진이 길어짐에 따라 지난달 8일부터 나흘 간 아산 공장 가동을 멈춘 바 있다. 해당 기간 조정된 생산 물량은 5100여대에 달한다.

이밖에 코나 일렉트릭은 기본 할인율을 10%로 상향했다. 지난해 연쇄 화재 건을 비롯한 각종 이슈로 부분변경 및 업데이트를 적용받지 못한 코나 일렉트릭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차세대 전기차에게 밀려나고 있다.

# K8 출시 앞두고 K7 10% 할인

기아차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재고차 위주 할인을 이어간다. 특히, 풀 체인지 및 부분변경을 각각 앞둔 K7과 K9은 400만원 이상 할인폭을 적용했다.

재고 할인 대상은 봉고3(20만원), 모닝·레이·(40만원), K3(180만원), 카니발(80만원) 니로 하이브리드·K5(하이브리드 포함)·스팅어·스포티지·모하비(100만원) 등이다.

특히 K7(10% 하이브리드 포함)과 K9(400만원)은 각각 풀 체인지 및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어 지난달보다 할인폭이 크게 높아졌다. K8은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K9 부분변경 모델은 2분기 중 공개가 예고됐다.

# 코로나 백신 접종 고객 30만원 할인

한국GM은 지난달 실시한 '2021 새봄, 쉐보레와 함께' 프로모션을 4월까지 연장한다. 이와 함께 신입생·졸업생·신입사원·신혼부부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는 새출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더불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는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는 일상 회복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2020년형 트래버스는 36개월 전액 무이자 또는 최대 72개월(금리 2%)까지 가능한 할부 상품을 제공한다. 여기에 4월 한정으로 2020년형 트래버스 구입 고객 전원에게 액세서리인 루프 크로스 바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말리부도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콤보 할부 선택 시 각각 80만원과 150만원 현금 혜택을 지원한다.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는 콤보 할부 선택 시 70만원 현금 지원 또는 최대 72개월(금리 2.5%)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혜택을 마련했다. 트랙스 구매 고객에도 콤보 할부 이용 시 80만원 현금 지원 또는 최대 72개월(금리 2.9%) 할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 쌍용차, 전 차종 최대 200만원 할인

쌍용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 할인 혜택을 지원하는 '블루밍 봄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티볼리·티볼리에어, 올 뉴 렉스턴, 코란도 등 해당 모델 구매 시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을 할인해주며, 60개월 무이자 할부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재구매 고객은 이력에 따라 20만원~50만원의 할인혜택도 추가로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장기 노후차 보유 고객은 구매 차종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 '새 출발 고객 응원'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M6, QM6, 캡처 구매 고객 중 입학·입사·개업·면허 취득·결혼·출산 등 새출발을 이룬 이들에게 3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특히 이번 특별 프로모션 대상에는 의료 업계 종사자가 새롭게 추가됐다.

SM6는 2020년 8월 이전 생산 차량 현금 구매 시 1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할부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 또는 72개월 1.9%의 저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 라인업에 대해 옵션, 용품, 보증연장 비용 50만원을 지원한다.

QM6는 최저 1%대 할부 이율로 구매 가능하다. 가솔린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150만원 상당 옵션, 용품, 보증연장 구입비가, LPe 모델 구매 시 50만원 구입비가 지원된다.

르노 마스터는 15인승 버스 구매 시 스마트커넥트II 및 후방 카메라 용품(85만원) 지원과 함께 최대 100만원 상당 1년 보험료가 함께 지원되며, 르노 조에는 할부 구매 시 50만원 선불 충전카드가 제공된다. 아울러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현금 구매 시 5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할부 구매 시 최대 60개월 무이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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