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BMW 화재 결함…4월 4번째 리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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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31 22:50
끝나지 않은 BMW 화재 결함…4월 4번째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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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연이은 화재로 논란이 됐던 BMW 디젤 라인업이 다시 한번 리콜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BMW코리아는 520d를 비롯해 118d와 320d 등 주요 디젤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계획을 31일 통지했다. 이날 고객들에게 전달된 자료에 따르면, 일부 차량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누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앞서 2018년 연쇄 화재를 야기시켰던 원인과 동일하다.

대상 차량은 2018년 리콜 대상 차량과 대부분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EGR 쿨러의 누수가 확인될 경우 관련 부품 및 흡기다기관을 교체하고, 문제가 없는 차량들에 대해서는 클리닝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 대상은 4개 그룹으로 구분해 순차적인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BMW의 화재 결함 리콜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8년 첫 리콜이 시행됐고, 이듬해 재고 EGR 모듈 부품이 장착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교환 리콜 작업이 이뤄졌다. 2020년에는 일부 차량에서 EGR 균열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또 다시 리콜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이어 이번 4번째 리콜 조치는 오는 4월 초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9월 BMW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결함 은폐와 관련된 의혹을 지속해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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