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9일 봉고 3 EV 특장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차는 봉고 3 전기차를 기반으로, 내장탑차와 파워게이트, 그리고 윙바디 등 3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팩을 탑재했고, 완충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존 모델(211km)과 비교하면 주행거리는 34km가 줄었다.

편의 사양으로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비롯해 버튼 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운전석 통풍·열선시트, 오토라이트, 하이패스, 배터리 히팅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됐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옵션으로 운영된다.

봉고3 EV 특장차 가격은 내장탑차 4421만~4447만원, 윙바디 4491만원, 파워게이트 4401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내장탑차는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 특장차 대비 93만~108만원, 윙바디는 76만원, 파워게이트는 65만원씩 저렴하다. 

신차는 정부(1600만원) 및 지방자치단체(지자체별 상이) 보조금과 취등록세 감면(140만원 한도) 등을 통해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