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오토모빌, 신상 크로스오버 'DS 4' 공개…국내 출시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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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8 13:48
DS오토모빌, 신상 크로스오버 'DS 4' 공개…국내 출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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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오토모빌(이하 DS)이 3일(유럽 현지시간),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새롭게 만든 준중형 크로스오버 'DS 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DS 4는 넓고 낮은 안정적인 비율로 해치백과 쿠페형 SUV 스타일의 장점을 모두 담아낸 크로스오버다. 특히, A필러에서 트렁크 리드로 이어지는 매끈한 실루엣의 패스트백 스타일은 지난해 선보인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계승했다.

차체 대비 긴 보닛과 날을 세운 C필러, 펜더와 도어를 잇는 캐릭터 라인, 플러시 피팅 도어 핸들 등을 통해 공기 역학을 기반으로 한 역동성을 내세운다. 또한 섬세하게 조각된 얇은 가로형 테일램프와 날렵한 라인들이 디자인 완결성을 더한다.

실내는 순수미를 강조한 DS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 센터페시아에는 10인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기능들을 음성 및 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DS 아이리스 시스템', 센터콘솔에 위치한 5인치 터치 패드에 명령어를 기입하거나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차량 내 기본 설정을 조작할 수 있는 'DS 스마트 터치', 작은 컨트롤 스위치 모양의 8단 자동 변속기 'E-토글' 등이 탑재됐다.

아울러 나파가죽과 알칸타라와 같은 고급 소재와 럭셔리 시계제조사에서 사용하는 정교한 인그레이빙 기법인 끌루드파리 기요셰 패턴,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 포칼의 690W 일렉트라 사운드 시스템 등 상위 세그먼트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와 마감,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다양한 첨단 사양도 탑재했다. 차량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의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 적외선 카메라로 야간에 전방 도로상태를 파악하는 'DS 나이트 비전', 중앙 3개의 LED 모듈과 15개의 독립적인 LED 모듈이 전방 도로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밝기와 각도를 조절하는 'DS 매트릭스 LED 비전' 등이 보다 편안한 운전 환경을 조성한다.

신차는 'E-텐스' 버전을 우선 선보인다. 180마력 4기통 터보 엔진과 110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출력 225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에너지 밀도를 높인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로 최대 5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향후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DS 4는 오는 4분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국내에는 2022년 출시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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