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아바타 제작팀과 만든 '비전 AVTR' 공개…미래에서 온 역대급 콘셉트카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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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8 15:37
벤츠, 아바타 제작팀과 만든 '비전 AVTR' 공개…미래에서 온 역대급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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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하남 스타필드 브랜드 스토어에서 '비전 AVTR' 콘셉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했다.

지난 2020 CE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비전 AVTR은 역대 가장 흥행한 영화 중 하나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제작팀과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비전 AVTR은 영화 속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자원 절약을 통한 환경 보존, 인간·기계·자연과의 조화와 같은 다양한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상호작용을 제시한다.

비전 AVTR은 인간과 기계의 연결을 위해 내·외관 및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분야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외관의 측면이 개방된 형태로, 차량 내부가 드러나는 독특한 구조는 영화 아바타에서 다양한 생물체가 어우러진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디자인이다.

'하나의 활'과 같은 차체는 구형의 휠하우스와 결합된 형태로 디자인됐다. 후면에는 다방향으로 이동 가능한 33개의 집열판이 '바이오닉 플랩'처럼 작동하며, 태양관 패널로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좌석은 극세사 소재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모든 생산 과정에서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보장된 비동물성 소재인 '다이나미카'를 사용했으며, 차량 바닥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작업으로 수확된 나무 소재인 '카룬'을 활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시트는 햅틱 피드백을 통해 차량 주변을 경험할 수 있게 하며, 운전자의 감정 상태나 기운에 따라 다양한 주행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인터페이스에 맞출 필요 없이, 인터페이스가 사용자에게 맞게 조정되며, 간단히 손을 들어 올리는 동작만으로 인터페이스가 손바닥에 투사되어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니켈이나 코발트 같은 희토류나 희유금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그래핀' 기반의 유기적인 셀 화학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되는 배터리를 탑재해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콘셉트카는 11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주행 거리는 700km에 달하며, 15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콘셉트카는 4개의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돼 합산 출력은 350kW에 달하며, 각 전기 모터의 동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효율 및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각 휠은 주행 상황에 따라 별도로 주행할 수도 있어 30º 수평 이동도 가능하다. 

비전 AVTR은 오는 14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브랜드 스토어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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