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29일 서울 SETEC에서 티록 출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는 2017년 출시 이후 유럽에서만 5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소형 SUV다. 유럽에서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의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할 방침이다.

티록은 SUV의 단단한 존재감과 해치백의 민첩성이 결합된 '올 라운드 플레이어'임을 강조한다. 콤팩트한 차체이지만,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디자인은 티구안·투아렉 등에서 선보인 SUV 본연의 역동적이고 견고한 스타일을 계승했다. 전후방 램프류는 LED를 채택해 강인한 인상을 부여하고, 휠 아치 주변에 볼륨감을 가미해 다부진 느낌이 더해졌다.

실내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블랙 헤드라이너, 엠비언트 라이트, 비엔나 가죽 시트 등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키웠고, 슬라이딩 및 틸팅 기능을 갖춘 파노라믹 선루프로 높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디지털화된 최신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3가지 화면을 제공하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비롯해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된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인 예다. 동작 인식 기능을 갖춘 제스처 컨트롤, 국내 환경에 맞춰 개발된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도 두루 챙겼다.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사양도 풍부하다.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제동 시스템부터 프로 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파일럿,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 TDI 엔진과 7단 DSG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까지 8.8초, 최고속도 205km/h를 낼 수 있다. 복합 연비는 15.1km/L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부문 사장은 "신형 티록은 티구안, 투아렉에 이어 폭스바겐이 수입 SUV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핵심 모델"이라며 "콤팩트 SUV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티록은 스타일(3599만2000원), 프리미엄(3934만3000원), 프레스티지(4032만8000원)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전 트림 모두 폭스바겐 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 최대 5%가 할인되며,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 접목 시 200만원을 더 깎아준다. 모든 혜택을 더하면 스타일 모델은 3200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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