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일 순수전기차 '더 뉴 EQA'를 공개했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승용차부문 총괄 요르그 바텔스와 EQA 제품매니저 마리우스 필립 등이 출연해 신차를 소개했다.

신차는 EQ 브랜드의 '진보적 럭셔리'를 상징하는 디자인이 채택됐다.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삼각별이 중앙에 위치하며,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띠가 주간 주행등과 이어진다. 뒷면에는 점점 가늘어지는 형태의 LED 후미등이 LED 조명 스트립과 하나로 이어졌다.

EQA는 전·후방 오버행이 짧은 GLA의 디자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했다. 보닛의 파워돔은 플러시 휠처럼 존재감을 강조하며, 도드라진 숄더 라인과 쿠페를 연상시키는 옆 창문 라인이 차별점을 이룬다. 도어에는 도어실이 적용되어 개폐 시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언더라이드 가드가 오프로드 차량의 이미지를 더했다. 

실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과 송풍구가 적용됐고, 곳곳에 로즈골드 색상의 장식이 더해졌다. 뒷좌석은 4:2:2 비율로 폴딩할 수 있으며, 헤드룸과 레그룸이 넉넉한 것이 특징이다. 

신차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선택에 따라 2개의 7인치 디스플레이 혹은 2개의 10.25 와이드 스크린이 적용되며, 계기판 디스플레이 스타일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네 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EQA는 140kW 출력의 250 모델이 먼저 공개됐다. 66.5kWh 더블-데커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되어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26km에 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추후 200kW 이상, 혹은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들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늘 공개된 EQA를 비롯해 전기 세단 EQS까지 연내 국내 출시해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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