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차 TOP50] 닛산 알티마, 28개월 만에 톱10…테슬라 모델3, 물 들어올 때 노 젓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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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3 18:14
[6월 수입차 TOP50] 닛산 알티마, 28개월 만에 톱10…테슬라 모델3, 물 들어올 때 노 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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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수입차 시장에서는 국내 철수를 발표한 닛산·인피니티가 재고떨이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배가 들어온 테슬라는 수입차 탑5에 복귀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국토교통부 기준)는 전년대비 47.4%, 전월대비 29.3% 증가한 2만9057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1만6478대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축소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탓이 컸다. 여기에 일부 브랜드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과 신차 투입도 한 몫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4020대)는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3(2812대)와 아우디 A6(2061대)가 각각 2·3위를 달성했다. 세 차종의 판매량은 전달보다 적게는 43.9%, 많게는 84.8%까지 늘었다.

닛산 알티마는 6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7위에 깜짝 진입했다. 국내 철수를 앞둔 닛산이 1000만원 이상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재고 소진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알티마가 베스트셀러 탑10에 진입한건 2018년 2월 이후 28개월 만의 기록이다.

레니게이드를 제외한 지프 전 라인업도 전월대비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체로키는 103.4%, 그랜드체로키 123.3%, 랭글러 47.9%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최대 20%에 달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대비 15.5% 증가한 7698대를 판매해 6월 수입차 등록 대수 1위를 기록했고, BMW가 24.4% 증가한 4072대로 2위에 자리했다. 아우디 3403대, 테슬라 2827대, 쉐보레 1386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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