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에서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최초로 공개하고,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E-모빌리티(Porsche E-Mobility) 전략을 발표했다.

포르쉐는 앞서 9월 타이칸 터보 및 터보S를 시작으로, 엔트리 모델인 타이칸 4S까지 차례로 선보이며, 전기 스포츠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상위 모델인 타이칸 터보S가 전시됐다.

타이칸 터보S는 최고출력 625마력(오버부스트 761마력), 최대토크 107.1kg.m의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2.8초, 200km/h까지 도달하는 데 9.8초가 소요된다. 최고안전속도는 260km/h이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12km(WLTP 기준)이다.

타이칸은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270kW 고출력 충전 시스템으로 배터리 80%까지 22분30초 내 충전할 수 있다.

포르쉐는 ‘전략 2025’를 기반으로, 미래 전동화 시대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포르쉐 차량 65%에 전기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2028년까지 제품 라인업의 89%를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변화하는 모빌리티 트렌드에도 파워, 효율, 다이내믹 기반의 브랜드 고유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제품 전략을 강조한다.

포르쉐코리아 역시 내년 하반기 타이칸 출시를 목표로, 전동화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영채비와 함께 전국 20여곳에 32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 중이며, 전국 120여곳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아이코닉 모델 타이칸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진정한 포르쉐를 약속했던 포르쉐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성공적으로 국내에서 런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