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 2회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콘셉트카 ‘퓨처론(Futur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퓨처론은 중국 현지 시장의 디자인 선호도를 반영한 전기차 기반 쿠페형 SUV다. 차명은 ‘Future is on’의 줄임말로, 차세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동적 순수성(Dynamic Purity)’을 적용했다.

콘셉트카는 전동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특히, 도어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캐릭터 라인으로 장식적 요소를 배제한 단순한 구조의 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드래곤 스킨’ 패턴이 적용된 헤드램프와 밤하늘의 성운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라이팅 아이덴티티 ‘스타 클라우드’가 각각 적용됐다. 

측면부는 낮고 날렵한 바디를 기반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 샤프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따라 흐르는 360도 라이팅은 외부 움직임에 따라 반응을 하며 사용자와 차량 간 교감을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스타 클라우드가 적용된 테일램프와 드래곤스킨 패턴이 결합된 후면부는 마치 SUV 플랫폼 위에 얹혀진 스포츠카와 같은 느낌을 발산한다.

실내는 자율주행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으며, 크래시패드 끝부분부터 도어 패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 조형으로 더 안락하고 연결감이 느껴지는 공간을 연출했다.

유연한 소재로 제작된 좌석은 휴식 모드를 제공한다. 휴식 모드 설정 시 무중력 시트 형태로 변형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실내에도 스타 클라우드 기반의 인터렉션 라이팅을 적용했다.

한편, 이날 기아차는 퓨처론과 더불어 쏘울 부스터 EV 및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였으며, CES 2019에서 공개한 바 있는 ‘실시간 감정 반응 차량 제어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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