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현대기아차가 제작·판매한 투싼 및 스포티지 4만1505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이 적용된 2018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생산된 투싼 2.0 2만1720대와 스포티지 2.0 1만9785대이다. 

해당 차량은 배출가스 내 입자상물질을 제거하는 매연저감장치인 DPF와 DPF를 제어하는 전자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쌓이는 매연을 주기적으로 태워 없애는 작업 중에 정차할 경우 필터의 내열 한계온도(1150℃)를 초과해 DPF가 손상되고 경고등이 점등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전자제어 장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손상된 매연저감장치를 무상교체하는 결함시정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결함 시정 대상 전체 차량에 전자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을 진행해 매연저감장치 온도가 내열 한계 이내로 유지되도록 설정하는 한편, 이미 DPF가 손상되어 경고등이 점등된 경우에는 신품으로 교체한다. 리콜은 25일부터 진행되며, 전국 현대기아차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조치 받을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리콜이 지난 2017년 진행된 투싼·스포티지 리콜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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