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환경부에 車부품 납 함유량 감소 계획 제출
  • 권지용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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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7 13:31
콘티넨탈, 환경부에 車부품 납 함유량 감소 계획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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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자동차자원순환법)’에 따라 자사 전자부품 납 함유량을 법적 요구 조건 이상으로 낮추겠다는 내용의 조치 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콘티넨탈은 자사에서 제조한 일부 전자부품이 자동차자원순환법에서 규정하는 납 기준치를 소량 초과한 것을 확인하고, 이를 고객사 및 환경부에 자발적으로 보고했다. 이날 환경부는 납 기준 초과 부품에 대해 조사하고, 다른 자동차 부품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한다고 밝혔다.

티넨탈은 신규 인증을 받는 모든 자동차에 납 함유량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양산 중인 부품을 내년 2월까지 납 함유량 기준치를 충족하는 부품으로 교체한다. 모든 조치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콘티넨탈은 “해당 부품의 사용은 차량의 운전성능, 배출가스 및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납이 완전 밀폐된 상태로 적용되기 때문에 환경에 직접 유출되거나 인체 내 흡수될 위험성은 전혀 없다”며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은 재활용 과정에서 법적으로 허용되는 기준치 이내의 납과 함께 회수되어 처리되므로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법적 기준을 맞추지 못해 초과한 납의 양을 경감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조치는 자동차자원순환법 준수 여부와는 무관하게 전세계적으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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