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곤 회장 밀어낸 사이카와 사장 사임…‘비슷한 죄, 다른 처벌’
  • 오하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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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1 16:36
닛산, 곤 회장 밀어낸 사이카와 사장 사임…‘비슷한 죄, 다른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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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카를로스 곤 전(前) 회장을 밀어냈던 닛산 사이카와 히로토 사장이 부정 행위로 사임한다.

닛산은 사이카와 히로토 사장이 오는 16일자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후임 사장은 10월 말 선임될 예정이며, 그 전까지 야마우치 야스히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회사를 이끈다.

신임 사장 후보로는 야마우치 야스히로 COO를 비롯해 중국법인장 우치다 마코토 사장, 생산부문 사카모토 히데유키 총괄, 세키 준 수석부사장, 다니엘 스킬라치 수석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이카와 사장은 앞서 곤 전 회장의 해임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곤 전 회장이 르노를 중심으로 닛산과의 합병을 추진하자, 일본 검찰에 그의 비위를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 전 회장이 검찰에 체포된 이후 닛산을 이끌어 온 사이카와 사장은 최근 전임자와 비슷한 부당 보수 문제가 적발됐다. 다만, 이번 사임과는 별개로 도쿄지검은 사이카와 사장을 입건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검찰 측은 사이카와 사장이 아닌 부하직원이 저지른 일이라며, 형사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앞서 비슷한 이유로 구속됐던 곤 전 회장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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