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 전기차 충전기업 투자…전략적 협업 확대
  • 권지용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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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9 16:31
현대기아차, 유럽 전기차 충전기업 투자…전략적 협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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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유럽 전기차 충전인프라 전문업체 ‘아이오니티’에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오니티는 BMW그룹, 다임러AG, 폭스바겐그룹, 포드자동차 등이 2017년 11월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유럽 내 140여개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20년까지 유럽 24개국에 400개 고속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 계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기존 투자 업체들과 동일한 2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2021년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 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21만대 수준이었던 유럽 전기차 시장은 올해 30만대 이상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2030년에는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20~3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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