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혼다, 판매 대비 최다 리콜 ‘불명예’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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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2 14:16
르노삼성·혼다, 판매 대비 최다 리콜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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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판매량 대비 가장 많은 리콜 대수를 기록한 브랜드로 국산차는 르노삼성, 수입차는 혼다로 각각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2019년 6월 자동차 리콜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리콜된 차량은 총 800만8790대에 달했다.

국산차 중 르노삼성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94만4277대를 리콜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의 판매량은 49만8532대로, 판매 1대당 리콜 1.89대를 기록한 셈이다.

주요 리콜 사례로는 엔진 마운트 고정 볼트 결함이 발견된 SM3·SM5 40만여대, 점화코일 커넥터 내부 핀 접촉 불량이 발견된 SM5 16만여대 등이 있다.

이어 한국GM(판매 1대당 리콜 1.19대), 현대차(0.71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 혼다는 같은 기간 총 14만7727대만을 리콜했다. 하지만 판매 대수는 3만8687대에 그치며, 판매 1대당 리콜 3.82대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명 ‘죽음의 에어백’이라고 불리는 다카타사(社)의 에어백 관련 리콜이 가장 많았다. 해당 에어백은 인플레이터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내부 압력이 이상 상승하여 내부 용기가 파손되고 파편이 비산되어 승객을 다치게 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어코드, CR-V, 시빅, 파일럿 등 6만여대다.

이외 EGR 결함으로 인한 연쇄 화재 사태를 겪은 BMW(2.4대), 디젤게이트로 곤욕을 치른 아우디·폭스바겐(1.65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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