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아차·쉐보레·BMW 등 35개 차종 4만2000여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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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1 17:01
국토부, 기아차·쉐보레·BMW 등 35개 차종 4만2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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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국내 제작 또는 수입 판매된 35개 차종 4만232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아차가 제작·판매한 2018년 1월~2019년 5월 생산 K5 1만3435대에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전방 정지 차량과의 충돌 위험 상황 발생 시 긴급 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기아차는 미국에서도 동일한 문제로 2018년 5월~2019년 5월 생산 K5(미국명 옵티마) 1만1423대를 리콜한다.

한국GM에서 제작·판매한 2018년 3월~7월 생산 올 뉴 말리부 2.0 터보 781대에서는 드라이브 샤프트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생산 공정상의 오류로 인해 엔진의 구동력을 휠에 전달해 주는 드라이브 샤프트 내구성이 약해 주행 중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018년 3월~2019년 4월 생산 CR-V  213대에서는 스티어링 휠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스티어링 휠 제작 불량으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혼다코리아가 이미 같은 사유로 756대를 리콜 중이며, 이번에 대상 차량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2016년 11월~2018년 6월 생산 520d 1만7318대와 530d 1177대 ▲2016년 11월~2018년 7월 생산 530i xDrive 8721대 ▲2017년 9월~2018년 4월 생산 M 550d xDrive 266대에서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후륜의 윤간 거리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후륜 윤간 거리를 1630mm로 신고했지만, 실제 측정 결과 1596mm로 나타나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 115조에 따른 제원의 허용 차(±30mm)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이번 사안이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한다며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BMW코리아는 모터쇼 출품 및 신차 판매 전 행사용 차량 20개 차종 22대를 일반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 차량은 결함 확인이 불가해 BMW코리아가 재구매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한불모터스는 수입·판매한 ▲2018년 11월~12월 생산 DS 7 크로스백 2.0 BlueHDi 128대에서 고압 연료 펌프 및 필터 불량 ▲2018년 11월~2019년 2월 생산 푸조 508 1.5 BlueHDI 26대 ▲2018년 11월~2019년 5월 생산 푸조 508 2.0 BlueHDi 100대에서 후방 방향지시등 작동 소프트웨어 결함 ▲2019년 2월 생산 푸조 508 2.0 BlueHDi 31대에서 프런트 쇼크 업소버 스프링 결함이 발견됐다.

이외 모토로싸는 수입·판매한 두카티 파니갈레 모터사이클 4개 차종 102대에서 연료탱크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연료탱크 내부 압력 조절을 위한 알루미늄 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연료탱크 캡을 열 때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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