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율주행 시대, 미래 인포테인먼트는 어떨까?
  • 오하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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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2 14:50
완전 자율주행 시대, 미래 인포테인먼트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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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위터

지난달 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향후 차량이 정차 중일 때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뿐 아니라 여러 회사들이 미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에 열을 열리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보다 더 발전하면 자동차 내부는 여가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아래와 같은 기술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출처: 알리바바

# 달리는 VR 영화관 시대 온다

테슬라의 유튜브 및 넷플릭스 시청 기능은 일단 정차 중인 차에서만 가능할 예정이다. 다만, 미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달리는 차 안에서도 5G 스트리밍과 더불어 VR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VR 영화의 경우 움직이는 차 안이라는 공간 특수성 때문에 보다 다양한 감각을 실감나게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자동차 극장처럼 이러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회사와 문화 시설이 마련된다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출처: 현대차

# 즉석 건강검진부터 정신과 상담까지

차량 내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탑승자 동공과 안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트 및 벨트를 통해 혈압과 맥박 등을 점검할 수 있다. 건강 이상이 감지되면 가까운 병원으로 안내 및 주행도 가능하다.

또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됨에 따라 탑승자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단순히 원하는 정보를 묻고 답하는 수준을 넘어 고차원적인 상담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출처: 재규어

# 출퇴근길 쇼핑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최근 통행료부터 주차비, 주유비, 세차비 등 각종 요금을 차량 내 결제 시스템에서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재규어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결과물을 내놓았다.

미래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더 발전하고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 달리는 차 안에서 쇼핑 및 결제가 가능하다. 마트나 식당 등과 연동해 픽업 서비스까지 잠재력은 풍부하다.

출처: NHTSA

#바로 옆 운전자와 한판 승부

차량 간 정보를 주고받는 V2V 기술을 기반으로, 주변 차량과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게임도 출시될 전망이다. 이동의 수단을 넘어 만남 및 교류의 장소이자 수단으로 진화할 수 있다. 

미래 도로 역시 단순한 길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게임과 영화, 소통을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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