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 돌파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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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9 15:11
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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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홈
기아차 K7 프리미어 ‘카 투 홈’

현대차그룹이 국내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2003년 말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을 출시하며 커넥티드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블루링크’, ‘유보’란 독립 브랜드로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2017년에는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블루링크·유보 론칭과 함께 선보였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원격 공조 장치 제어를 비롯해 내차 주차 위치 확인, 목적지 전송 등을 지원했다. 이후 회사는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실시간 내차 위치공유, 서버 기반 음성인식, 스마트워치 연동, 홈 투 카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했다.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에는 블루링크와 연동해 작동하는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탑재됐다. 또한, 이달 출시되는 K7 프리미어에는 차에서 집안에 설치된 가전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카 투 홈’ 기능이 제공된다. 이어 올 연말에는 차 안에도 주유비, 주차비를 결제할 수 있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올 연말까지 국내 커넥티드카 서비스 이용 고객 수를 150만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글로벌 시장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2022년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실제로 현재 북미와 유럽, 중국에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인도에서도 신형 SUV ‘베뉴’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 추교웅 상무는 “통신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을 상상할 수 없듯 앞으로 자동차 역시 초연결성 기반의 커넥티드카가 우리의 일상에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를 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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