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음성인식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 링크(EASY LINK)’를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8월 KT와 인공지능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 협력으로 탄생한 이지 링크는 별도의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지니야!”라 부르면 바로 서비스가 시작된다. 위키피디아 검색을 기본으로, 번역과 환율, 운세, 뉴스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니뮤직, 팟캐스트 등 감상과 감성 채팅 및 차량 매뉴얼 서비스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 위치를 기반으로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체크하여 자동으로 실내 공조를 조절하기도 한다.

이지 링크 고객은 1년간 데이터 및 콘텐츠가 기본 제공되며, 3년간 온라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무료 지원된다. 더불어 르노삼성은 초기 구입 고객에게 무상 서비스 기간을 3년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지 링크 가격(부가세 포함)은 75만원이며, 8.7인치 S-LINK가 장착된 차량에 액세서리로 적용이 가능하다. 지난 6월 출시한 신형 QM6에 우선 탑재되며, 이전 QM6 모델과 신차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한지 오래”라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르노삼성차는 고객들에게 더욱 즐겁고 안전한 주행을 제공하고자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