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대구시는 올 상반기 노후 차량 2532대에 대해 조기 폐차 사업비로 총 30억원을 사용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약 3배인 7100대에 총 114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혹은 2005년 이전 배출 허용기준 제작 건설기계(덤프트럭, 믹서트럭 등) 차량이다. 또한 지원 신청일을 기준으로 대구에 2년 이상 연속으로 등록되고, 최종 소유자가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선정기준은 차령 순이며 지원금액은 3.5톤 미만 차량의 경우 최고 165만원, 3.5톤 이상 차량은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며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 혹은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대구시 기후대기과에 연락해 안내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약 87억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7176대에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했다. 내년부터 10000대 이상으로 지원 폭이 넓어질 전망이며 대기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성웅경 녹색환경국장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고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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