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부, 재규어랜드로버 7300억원 대출 보증…전기차 투자 집중
  • 권지용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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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7 14:42
英 정부, 재규어랜드로버 7300억원 대출 보증…전기차 투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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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재규어랜드로버에게 5억 파운드(약 7300억원)의 대출 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는 지난 15일 총리관저에서 자동차 및 에너지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BMW, BP, 내셔널 그리드, 닛산, 복스홀, 셸, 애스턴 마틴,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참석했다.

이날 메이 총리는 영국 수출보증기관이 재규어랜드로버에게 5억 파운드 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앞서 영국 캐슬 브로미치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수억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출금 역시 전기차 생산에 대부분 투자될 전망이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전기차 디자인 및 생산 부문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도록 업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규 주택 건설 시 전기차 충전기를 의무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한 시간에 전기차를 자동으로 충전해주는 ‘스마트 충전’ 기술 활용에 대해서도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정부는 오는 2040년부터 모든 화석연료 차량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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