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미국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 레이아와 함께 3D 기술을 기반으로 한 ‘내추럴 3D 라이트필트 계기판’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신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경고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방향 표시, 서라운드 뷰 등 다양한 그래픽이 3D로 표시돼 집중도를 높인다. 또한, 하이라이트, 반짝임 등 빛을 이용한 다양하고 복잡한 조명 효과를 구현했다.

내추럴 3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레이아의 라이트필드 기술은 헤드 트래커 카메라가 필요 없어 실용적이고 경제적이다. 또한, 3D 이미지가 시청자의 시점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8개의 원근법을 통해 구현되어 과거에는 구현이 불가능했던 운전자 이외의 승객이 동일한 화면을 시청하는 기능도 가능하다.

콘티넨탈은 오는 6월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CES 아시아에서 내추럴 3D 계기판을 최초로 공개한다. 양산은 오는 2022년 이루어질 예정이다.

콘티넨탈 카이 호만 디스플레이 솔루션 책임자는 “콘티넨탈의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는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3D 영상 디스플레이 구현에 성공했다”면서 “빛의 굴절을 이용하는 방법이 아닌, 빛을 휘고 유도하는 기술로 최적의 3D 효과를 얻어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레이아 피에르 엠마누엘 에브뢰 사장은 “우리의 라이트필드 플랫폼을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차량에 모바일 생태계를 도입해 향상된 운전자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