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안전실험 차량 ‘ESF 2019’ 공개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19.06.11 15:07
메르세데스-벤츠, 안전실험 차량 ‘ESF 2019’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SF 2019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안전기술을 담은 안전실험 차량 ‘ESF 2019(Experimental Safety Vehicle 2019)’를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개최되는 제 26회 ESV 콘퍼런스에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70년대 초부터 안전실험 차량이라고 불리는 ESF 개발을 통해 피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피해 최소화, 사고 발생 전 단계를 고려한 수동적 안전사양 강화, 사고 발생 후 사고 상황에 알맞은 안전장치 도입을 목표로 설계된 다양한 장치들을 양산차에 적용해왔다.

ESF 2019는 GLE를 토대로 개발되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자율주행 모드 활성화 시 운전석 스티어링 휠과 페달 등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운전자의 안락함을 향상한다. 특히, 운전석 바닥 안쪽 수납공간으로 페달을 밀어 넣음으로써 보다 넓은 레그룸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돌 사고 시 페달로 인한 하체 부상 위험성을 낮춘다.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는 일반 주행 상황에서 에어백이 전개될 경우에는 스티어링 휠이 10cm 들어가고 운전자의 자세에 맞도록 좌석이 한층 유연하게 변경되어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한, 200만 픽셀 이상의 HD 해상도로 다양한 신호를 도로 표면에 투사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디지털 라이트, 충돌 전 어린이의 무게와 체형을 분석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강도를 조절하고 카시트의 위치를 수정하는 프리-세이프 차일드,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오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멈추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포함됐다.

ESF 2019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다임러AG 이사회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ESF 연구를 통해 1970년대부터 안전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입증해왔다”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반영한 ESF 2019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가 연구하고 개발 중인 폭넓은 혁신을 보여주고, 이 중 일부는 머지않은 시일 내에 양산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