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가 지난해 6월부터 이어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14일 오후 2시 28차 본 교섭을 시작한 이후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40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을 이어갔다. 16일 오전까지 교섭이 이어지고서야 잠정 합의를 이루었다.

잠정 합의안에는 생산 격려금 50% 지급, 기본급 유지 보상금 및 특별 격려금 등 총 1076만원 지급, 배치전환 절차 개선 및 신규인원 채용, 중식 시간 연장, 근골격계 질환 예방 설비 투자 등 근무 환경 개선 내용이 담겼다.

이번 잠정 합의안 도출로 노조가 예고한 21일 총파업은 실현되지 않았다. 노조는 오는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이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노사 협상이 타결되고, 약 1년간 끌어온 임단협이 마무리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