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가 작년 10월 출시한 신형 SUV ‘빈위에(缤越, SX11)’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을 추가한다.

빈위에 PHEV는 투톤 컬러 바디와 18인치 듀얼 파이브 스포크 휠이 적용됐다. 앞 펜더에 충전용 소켓이 위치하며, 차량 뒤편에는 PHEV 배지가 장착됐다.

실내는 새로운 기계식 기어 레버를 중심으로, 보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여기에 자동 주차 시스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보조,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제한속도 안내 기능 등 다양한 운전 보조 사양이 포함되어 있다.

빈위에 PHEV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리튬 이온 배터리팩 등이 장착됐다. 총 시스템 출력은 190kW(약 255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6.9초가 소요된다. 순수 전기만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최대 60km다.

중국 출시 일정은 이르면 5월 말이나 6월 초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지리자동차는 2010년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시작으로 영국 로터스 등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다임러 AG 지분 10%를 확보해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고. 올해는 다임러 산하 스마트의 지분도 50% 확보하며 사업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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