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고차 시세, 신형 쏘나타 나왔어도 ‘LF 쏘나타‘ 여전히 강세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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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4 10:56
4월 중고차 시세, 신형 쏘나타 나왔어도 ‘LF 쏘나타‘ 여전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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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이 4월 기준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출시된지 3년이 지난 2016년식 인기 차종을 기준으로 한 자료다. 

4월 첫 주 중고차 시세는 평균 약 0.9% 하락해 보합세를 보였다. 4월은 중고차 시장의 봄 성수기로 올해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해 시세 변화가 크지 않았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1.02%가량 하락한 가운데, 중형세단의 시세변동이 눈에 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가 최저가 기준 1438만원으로 5.94% 하락해 전월 대비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이었다. 기아차 K5도 최고가 기준 2.94% 하락했다.

반면 쏘나타는 1446만원~1991만원으로 최저가 기준 전월 대비 0.83% 상승했다. 지난달 8세대 신형 모델 출시로 인한 중고차 매물을 기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UV는 쌍용 렉스턴W가 최저가 기준 4.09% 하락해 다른 SUV에 비해 감가 폭이 컸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0.77% 하락했다. 특히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감가가 두드러졌다. 이보크의 시세는 최저가 기준 4.64% 하락했으며, 이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풀체인지 신형 모델의 영향으로 보인다. 일본 중형세단 삼총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도요타 캠리의 시세가 평균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중 어코드가 최고가 기준 2.63% 하락해 변동 폭이 가장 컸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4월은 봄 성수기에 성과급 지급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고차 수요가 많다”면서 “인기 모델의 경우 판매 기간도 짧아 조건을 따져 구매하기 쉽지 않은 시기로 현대 쏘나타의 경우 신형 모델이 출시했음에도 수요가 많아 중고차 가격이 오히려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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