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네바] 롤스로이스, 운석으로 특별함 더한 '팬텀 트랭퀼리티' 공개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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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7 14:10
[2019 제네바] 롤스로이스, 운석으로 특별함 더한 '팬텀 트랭퀼리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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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우주 탐사를 주제로 실제 운석 추출 광물이 적용된 ‘팬텀 트랭퀼리티’를 공개했다.

팬텀 트랭퀼리티는 특별한 팬텀을 인도받은 순간에 느낄 평온함을 빗대어 트랭퀼리티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차에 들어간 비스포크 대시보드 ‘더 갤러리’는 강력한 에너지를 품은 방사선이 독특한 패턴의 우주 상공을 통과할 때 생기는 그림자를 형상화했다. 이를 재현하기 위해 그림자의 수학적 속성을 복원한 후, 스테인리스강과 알루미늄에 24캐럿 금을 도금했다.

또한, 볼륨 조절기에 사용된 운석 추출 광물이 특별함을 더한다. 금으로 가장자리를 감싸 포인트를 줬으며, 재료로 사용된 광물을 1906년 스웨덴 키루나에 떨어진 무오니오나루스타 운석에서 추출했다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실내는 달의 앞면과 뒷면에서 영감을 받은 아틱 화이트와 셀비 그레이 컬러의 가죽을 적용했으며, 광택으로 마무리한 새틴 베니어를 더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핀스트라이프로 멋을 더한 검정 광택은 센터페시아에서 시작해 콘솔 전체를 덮고 있다. 상단 글로브 박스와 도어 암레스트는 새틴 재질로 마감했다.

황금 커버로 덮인 비스포크 오디오 스피커는 차량 전체에 금빛 효과를 더한다. 이는 나사의 역사적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호에 실린 두 장의 골든 레코드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지구의 소리와 다양한 생명체의 문화를 이미지화했다. 황금과 증기로 연마 및 각인한 티타늄 비스포크 ‘테크니컬’ 시계는 황금 포인트가 가미된 티타늄 소재 환희의 여신상과 함께 차량의 모티브가 우주를 상징한다.

팬텀 트랭퀼리티는 25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이 중 1대가 올해 하반기에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을 통해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컬리넌, 던, 블랙 배지 등 전 라인업의 비스포크 모델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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