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닛산 쥬크…”숨길 수 없는 독특한 몸매”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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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2 11:07
[스파이샷] 닛산 쥬크…”숨길 수 없는 독특한 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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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소형 SUV 유행을 이끈 모델들이 있다. 닛산 쥬크도 그중 하나다. 닛산과 르노 클리오, QM3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 쥬크는, 그들과는 차별된 디자인으로 소형 SUV의 ‘유니크함’을 개척한 모델이다.

닛산 쥬크 프로토타입(사진제공 : Stefan Baldauf)

그러나 너무 자극이 강하면 오히려 쉽게 잊히는 법. 쥬크는 소형 SUV 유행으로 불어닥친 여러 경쟁 모델의 탄생에 힘을 쓰지 못하고 단종 수순을 밟는 듯 했다. 후속 모델 개발 대신 보수적인 디자인을 지닌 ‘킥스’가 쥬크를 대체한다는 분석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모터그래프에게 스파이샷을 제공하는 스테판 발도프(Stefan Baldauf)는 남부 유럽에서 두터운 위장막을 두르고 도로를 달리는 닛산 신형 쥬크를 목격했다. 그는 “우리 팀은 처음으로 닛산 신형 쥬크의 스파이샷을 확보했다”며 “새로운 모델은 라이트 구성에 있어서 현대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독 위장막이 두껍지만, 쥬크 특유의 실루엣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발도프의 설명대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훨씬 화려해졌고, 주간주행등과 헤드라이트가 분리된 구조도 여전하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닛산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더 진하게 반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2세대 쥬크는 닛산의 새로운 ‘CMF-B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졌고, 르노의 새로운 B세그먼트 모델도 이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휠베이스가 더 길어졌고, 실내 공간에 있어서도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 1.6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1.5리터 디젤 엔진 등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은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신형 쥬크의 프리뷰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며, 양산차는 내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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