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S클래스의 변화는 메르세데스-벤츠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르면 내년 공개될 신형 S클래스에는 거대한 LCD 모니터가 센터페시아에 적용되면서, 그동안 고수했던 디자인 레이아웃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그래프에게 스파이샷을 제공하는 스테판 발도프(Stefan Baldauf)는 최근 혹한기 테스트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의 사진을 찍었다. 실내외의 디자인 변화는 두터운 위장막으로 많은 부분이 가려졌지만, 그것으로도 실내의 변화를 숨기지 못했다.
스테판 발도프는 “신형 S클래스는 역사상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갖게 될 것”이라며 “물리적인 버튼은 보이지 않고, 대부분의 설정을 디스플레이의 터치를 통해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S클래스는 계기반에 12.3인치, 대시보드에 12.3인치 각각 두개의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는 CLS, E클래스는 물론이고,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SUV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또 여러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도 S클래스처럼 두개의 디스플레이가 맞닿아있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신형 S클래스는 계기반의 디스플레이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대시보드의 디스플레이는 더 거대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기존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두배로 확장된 것처럼 느껴진다. 세로로 더 길어졌으며, 대시보드 상단에서부터 센터콘솔 인근까지 비스듬하게 놓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는 이르면 내년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 판매 흐름을 감안하면 글로벌 판매시점과 큰 차이가 없이 한국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