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삼륜 오토-사이클 메이커 밴더홀, 유럽 공식 데뷔
  • 육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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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1 14:50
미국산 삼륜 오토-사이클 메이커 밴더홀, 유럽 공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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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치빌더격인 삼륜 오토-사이클 전문 제작 회사 ‘밴더홀 모터 웍스’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벨기에에서 개최됐던 2019 브루셀 오토 살롱에 자사 신모델을 선보이며 국제 모터쇼 데뷔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밴더홀은 오직 250대만을 생산하는 베니스 로드스터를 비롯해 여러 베니스 모델들을 함께 브루셀에 전시했다.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밴더홀의 이 삼륜 모델들은 스포츠카도 아니고 모터사이클도 아닌 ‘오토-사이클’이라는 명칭으로 모터쇼에서 소개됐으며 관람객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밴더홀 모터 웍스의 두 가지 로드스터는 모터쇼에서 총 네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2인승 베니스, 그리고 1인승의 베니스 스피드스터, 럭셔리 카멜(Carmel), 순수 전기 동력의 에디슨(Edison)2 모델이다.

베니스와 베니스 스피드스터 두 삼륜 모델은 모두 1.4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얹고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첨단 섀시와 624kg의 합성 경량 차체를 통해 강력한 무게당 마력비를 자랑한다. 185마력의 최고출력은 6단 시퀀셜 기어박스를 통해 전달되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을 4.5초에 끊도록 해준다. 최고속도는 225km/h이다.

밴더홀 로드스터 모델은 유럽시장 판매가 확정됐다. 올해 말 럭셔리 카멜 모델과 순수 전기 동력의 에디슨2 모델이 밴더홀의 공식 유럽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다.

밴터홀 모터 웍스는 2010년 미국 유타 프로보에서 ‘스티브 홀’에 의해 설립되어 2015년 첫 오토-사이클이자 삼륜 자동차 라구나(Laguna)를 선보였다. 손수 제작하는 라구나 모델은 2016년 베니스, 그리고 현재 카멜과 전기차 에디슨2 등의 오토-사이클 모델들로 바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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