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는 16일, 도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이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 대수 607만2000여대(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기록해 6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 1997년 12월, 세계 최초로 양산형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출시했으며,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 24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1종을 세계 80여개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매년 급속도로 늘었다. 도요타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첫 출시 이후 100만대 돌파까지 9년 9개월이 걸렸지만, 200만대를 넘기는 데는 2년 3개월이 소요됐다. 또, 300만대는 1년6개월, 400만대는 1년 2개월, 500만대는 11개월이 걸렸으며, 이번 600만대 돌파는 9개월 만에 달성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프리우스로 총 316만6600여대가 팔렸다. 다음으로는 아쿠아(프리우스C) 63만3600대, 캠리 하이브리드 41만8700대, 프리우스α (프리우스V·프리우스+) 40만5100대 등이 판매됐다.

렉서스 브랜드의 경우 RX 하이브리드가 28만8600대가 판매됐으며 CT200 16만9000대, ES300h 4만7000천대가 판매됐다.
도요타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은 14% 수준인데, 국내와 일본은 약 40%가량으로 다른 시장에 비해 비중이 높다.
도요타 측은 "현재 판매 추이로 볼 때, 빠르면 3년 이내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5년 말까지 15개의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