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요타는 스포츠카 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스포츠카 86을 출시한데 이어 BMW 공동으로 진행하는 스포츠카 개발 계획도 세웠다. 1990년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던 스포츠카 영광을 재연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도요타는 미국에서 열린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FT-1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해외 언론을 통해 도요타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스포츠카 콘셉트를 공개한다고 끊임없이 보도됐다. 당시 해외 언론은 도요타가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수프라(Supra)의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FT-1 콘셉트는 도요타 칼티 디자인(Calty Design) 연구소에서 개발된 모델이며 약 2년여의 제작 기간이 소요됐다. 전통적인 스포츠카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역학과 미래지향적인 요소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버킷 시트가 적용됐고 F1 머신에서 볼법한 스티어링휠이 장착됐다. 또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돼 시인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구체적인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인기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6‘에서도 도요타 FT-1 콘셉트를 만날 수 있다. 도요타는 그란 투리스모6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FT-1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