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8이 이렇게 작았던가?" 14일(현지시각) 전달된 아우디 신형 Q8 시험주행차의 북유럽 혹한기 주행 사진은 당황스러웠다. 지난 디트로이트 국제모터쇼에서 확인한 콘셉트보다 크기가 한참 작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Q8은 대형 SUV다. 난해한 위장막과 낮은 서스펜션으로 인해 왜건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BMW X6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GLE 클래스 쿠페와 경쟁하는 쿠페형 SUV다.


낮은 루프라인은 가파른 트렁크를 따라 독특하게 가려진 테일램프로 내려온다. 자세한 디자인은 확인할 수 없지만 포르쉐 마칸과 같이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인테리어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 마크 리히터(Mark Lichter) 수석디자이너는 "Q8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아우디 신차에는 새로운 개념의 인테리어가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진은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인 e-트론(e-tron) 두 가지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는 3.0L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최고 443마력, 최대 71.3kg·m의 토크를 낸다고 알려졌으며, e-트론 엔진의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우디 신형 Q8은 2018년 공개될 예정이며 e-트론은 '테슬라 모델X(Model X)'와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