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8 e-트론' 콘셉트 공개…BMW X6·벤츠 GLE 쿠페와 경쟁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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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2 18:50
아우디, 'Q8 e-트론' 콘셉트 공개…BMW X6·벤츠 GLE 쿠페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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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새로운 대형 SUV를 선보인다. BMW X6,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와 경쟁하는 모델로, 쿠페 스타일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 아우디 Q8 e-트론 콘셉트

 

22일(현지시간), 아우디는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Q8 e-트론' 콘셉트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Q8은 BMW X6,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등과 경쟁하는 쿠페스타일 대형 SUV다. 아우디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으며, 과격한 디자인의 범퍼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특히, 범퍼 하단에 위치한 'e-트론' 엠블럼은 콘셉트카가 전기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모델이라는 사실을 예고한다.

측면의 경우, 루프와 C필러는 완만하게 다듬어져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윈도우 라인도 날렵하게 다듬어졌고, 사이드미러는 바디 색상과 다른 컬러가 적용돼 고성능 모델을 연상시킨다. 앞서, 독일에선 Q7의 차체로 시험 주행 중인 Q8 테스트카가 포착된 바 있으며, Q8의 양산 버전은 전반적으로 Q7의 부품을 대거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아우디 Q8 e-트론 콘셉트

 

아우디 마크 리히트 수석 디자이너는 "Q8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아우디의 신차에는 새로운 개념의 실내 인테리어가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주차 보조 버튼과 비상경고등 외에 모든 조작 버튼이 새로워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또 "내년 여름 공개되는 A8부터 아우디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실내 인테리어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며 "기존의 버튼 조작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제어 방식으로, 이후 출시되는 다른 모델들에도 모두 동일한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Q8 e-트론의 양산 모델은 오는 2019년 이후에나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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