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지난 19일 티볼리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날 서울 강서구 발산대리점에서 10만 번째 티볼리 출고 고객에 차량 전달식을 갖고, 주유권 및 티볼리 브랜드 컬렉션 기념품을 전달했다.

10만 번째 티볼리(에어 모델)를 전달받은 유지완(34세) 씨는 "직접 시승해 보니 운전하기 쉽고 넓은 공간이 실용적이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며 "가족들을 태우고 여행을 떠날 생각에 벌써 마음이 부푼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1~11월 티볼리 판매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8.9%의 성장폭을 기록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렉스턴이 갖고 있던 기존 기록을 5개월 가량 단축하며 23개월 만에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렉스턴 28개월: 2001. 9.~2004. 1.).

쌍용차는 올해 티볼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2007년 이후 9년 만의 연간흑자 전환을 바라보고 있다.

쌍용차 송영한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티볼리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는 합리적인 가격에 차급을 뛰어넘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다 디젤 엔진과 티볼리 에어 출시 등 꾸준한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결과"라며 "지난 9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적용해 소형 모델임에도 프리미엄급 안전성을 갖춘 2017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오는 2018년에도 판매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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