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는 2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신형 'R 나인티(nineT) 스크램블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BMW모토라드 신형 R 나인T 스크램블러

신형 R 나인티 스크램블러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레트로 바이크 붐을 불러온 R 나인T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온로드 뿐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까지 고려해 개발된 모델이다. 특히, 강력한 토크와 독특한 배기음을 자랑하는 공랭식 복서 엔진, 레트로 디자인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이탈리안 남성복 편집샵 코에보가 함께했으며, BMW모토라드의 홍보대사인 배우 손호준이 신형 바이크의 모델로 나섰다. 신형 R 나인T 스크램블러는 연말까지 롯데백화점 월드타워점 코에보 매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신형 R 나인T 스크램블러는 배기량 1170cc의 공·유랭식 수평대향 2기통 복서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11.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새로운 엔진 매핑과 연료 시스템을 통해 EU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프레임은 튜브 형태의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으로 만들어졌다. 전통적인 모터사이클 설계 방식 중 하나인 스페이스 프레임은 가볍고 강성이 높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뒷좌석 프레임은 탈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2인승 또는 1인승으로 변경할 수 있다.

▲ BMW모토라드 신형 R 나인T 스크램블러와 배우 손호준

외관은 전통적인 스크램블러 스타일이 적용됐다. 듀얼 머플러는 바디에 최대한 밀착한 상태로 장착됐으며,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운전자는 상체를 직립한 상태로 탑승하도록 설계됐으며, 핸들바를 높게 세팅하고 시트 위치를 변경해 보다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BMW모토라드 측은 설명했다. 크기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길이가 45mm 줄고, 너비는 10mm 가량 좁아졌다.

이밖에, 19인치 프론트 휠과 17인치 리어 휠이 장착됐고, ABS가 기본 적용된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륜에 4 피스톤, 캘리퍼, 강철 브레이크 라인, 320mm 브레이크 디스크가 더해졌고, 후륜은 2 피스톤 부동형 캘리퍼가 탑재됐다.

여기에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도록 만들어졌다. 오리지널 부품과 개별 제작된 추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다.

BMW모토라드는 신형 R 나인T 스크램블러가 내년 1월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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