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출시된 신차 중에서 쉐보레 스파크의 실내 공기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주요 신차에 대한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차종은 기아차 스포티지와 K7, 현대차 아반떼, 아이오닉, 르노삼성 SM6,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등 6개 모델로, 폼알데하이드를 비롯해 톨루엔과 벤젠 등 7개 물질이 기준치를 충족하는지를 측정했다. 

▲ 쉐보레 스파크

조사 차종 모두가 모든 관리 기준을 충족했지만, 차종별 편차는 예상보다 컸다. 쉐보레 스파크의 경우, 5개 물질 수치가 대상 차종 중 가장 낮게 검출돼 공기질 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온 반면, 르노삼성 SM6는 3개 물질(톨루엔, 스티렌, 벤젠)의 수치가 높아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아차 K7은 2개 물질(에틸벤젠, 자일렌)이 가장 높았고, 스포티지는 폼 알데하이드가 가장 많이 검출됐다. 아크롤레인은 전 차종에서 극미량만 검출돼 비교가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 르노삼성 SM6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조사결과 일부 차종이 톨루엔 기준치를 넘어섰지만 이후 조사에서는 모든 차종이 실내 공기질 기준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제작 후 3~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감소하기 때문에 신차 구입자들은 가급적 차량 환기를 자주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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