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25일(현지시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2017년형 링컨 MKZ’가 최근 실시된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17년형 링컨 MKZ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달 5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내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되는 등 풀체인지 수준으로 크게 달라졌으며, 여기에 최고 수준의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전면 충돌과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및 좌석 안전, 스몰 오버랩 등 5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수인 ‘우수(G)’ 등급을 받았고, 전방 충돌 회피 장치 평가도 최고등급을 기록했다. 

 

 

이전 모델의 경우, 스몰 오버랩 점수가 ‘양호(A)’에 그쳤지만 차체 구조 개선으로 전면 충돌 시 내부 침범 정도가 약 16cm에서 4cm로 줄었다고 IIHS는 설명했다. 또, 전방 충돌 회피 시스템이 향상된 것도 테스트 결과에 영향을 줬다.

MKZ 페이스리프트는 작년 11월 열린 ‘2015 LA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이다. 링컨이 컨티넨탈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패밀리룩이 처음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필릿 윙 그릴은 수평 디자인으로 변경돼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며, 헤드램프와 범퍼 등 디자인도 변경돼 기존과 완전히 다른 인상을 갖췄다.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8.1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됐고, 사륜구동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0리터 GTDI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17.8kg.m의 성능을 갖췄다.

한편, IIHS의 충돌 테스트는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및 좌석 안전, 스몰 오버랩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최고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다른 4개 테스트는 모두 G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또, 전방 충돌 회피 장치 평가는 ‘기본(Basic)’ 이상의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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