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포르쉐가 새 엔진을 선보였다.

▲ 포르쉐의 신형 2.0리터 V4 가솔린 터보 엔진

22일(현지시간), 포르쉐는 올해 열리는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사용할 신형 엔진을 공개했다.

작년 포르쉐팀의 919 하이브리드는 5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던 아우디로부터 왕좌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불가능 할 것으로 보였던 타이틀 우승에는 강력한 엔진의 도움이 컸다. 919 하이브리드에 장착된 2.0리터 V4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00마력이 넘는 성능을 발휘했으며, 전기모터와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900마력이 넘는 힘을 냈다.

하지만, 대회 주최측인 FIA의 새 규정은 우승을 노리는 포르쉐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새 규정은 전년에 사용한 동일한 스펙의 엔진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정책에 따라 연비도 개선해야 한다.

▲ 포르쉐의 신형 2.0리터 V4 가솔린 터보 엔진

이 규제로 인해 포르쉐 2016년형 엔진은 출력이 줄어 500마력에 조금 못 미친다. 하지만 희생된 출력을 만회하기 위해 포르쉐는 장착된 제동회생과 배기 에너지 회생시스템을 강화해 전기 모터의 효율을 높였다. 고효율의 전기 모터와 출력 손실을 최대한 막은 엔진은 이제 약 900마력의 힘을 낸다.

한편, 올해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는 오는 6월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열릴 계획이다.

▲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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