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15일(한국시간),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르노삼성차와 공동 개발한 신형 탈리스만을 공개했다.

 

신형 탈리스만은 르노그룹 내에서 중형 세단을 주력으로 개발, 생산해 온 르노삼성에 의해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르노 유럽 총괄 스테판 뮬러 부회장은 “탈리스만의 경쟁모델은 폭스바겐 파사트, 푸조 508, BMW 5시리즈 등이다”면서 “한국형 탈리스만의 외관은 르노와 완전히 같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솔린과 디젤 모두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탈리스만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 이 차가 르노삼성 SM5의 후속모델이 될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차종으로 출시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 르노 신형 탈리스만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신형 탈리스만의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850mm, 1870mm이며, 높이는 1469mm다. 휠베이스는 2810mm로, 기존 SM5 노바(4885x1860x1485), 현대차 쏘나타(4855x1865x1475) 등 국산 중형 세단과 비슷한 크기다. SM7 노바와 비교하면 길이는 145mm나 짧고, 너비는 동일하며, 높이는 11mm 가량 낮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급 저배기량 엔진이 주력이다. 탈리스만의 엔진은 2종의 가솔린과 3종의 디젤로 구성됐는데, 가솔린 모델은 1.6리터 엔진이 탑재돼 150마력, 2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또, 디젤 버전은 1.5리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 최고출력 110마력의 성능을 내고, 1.6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16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을 비롯해 6~7단 듀얼클러치가 조합됐다.

▲ 르노 신형 탈리스만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상위 트림에는 코너링 시 뒷바퀴 방향을 살짝 틀어주는 4컨트롤(4Control)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컴포트, 스포츠, 에코, 일반, 개인설정 등 운전자 취향에 맞는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운전모드 선택은 기어노브 뒤편 조그다이얼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외관은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독특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ㄷ’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이 인상적이다. 헤드램프 역시 LED가 적용됐다. 후면부 역시 화려한 디자인의 LED로 구성됐고 네모난 모양의 배기파이프가 장착됐다. 또, 19인치 대구경 휠을 선택할 수 있다.

▲ 르노 신형 탈리스만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실내는 계기반 중앙에 LCD 클러스터가 탑재됐고, 센터페시아에는 8.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세로로 장착됐다. 이밖에, 통풍 및 10-way 마사지 시트, 실내 조명 무드등,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편의사양도 적용됐다.

한편, 르노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신형 탈리스만 왜건도 공개했다. 탈리스만의 유럽 판매 차량은 프랑스 북부 두에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 르노 신형 탈리스만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르노 신형 탈리스만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르노 신형 탈리스만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르노 신형 탈리스만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르노 신형 탈리스만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르노 신형 탈리스만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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