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각), 포르쉐는 올해 1~6월 동안 전년 대비 21% 증가한 17억유로(약 2조1800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가 11만3984대로 30% 늘어나며 매출도 109억5000만유로(약 14조2000억원)로 33% 증가했다.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 회장은 "최근 출시한 모든 신차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마칸이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이사회의 루츠 메쉬케는 "최근 환율에 의한 수혜가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미래기술 및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강도 높은 투자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포르쉐는 2020년까지 주펜하우젠(Zuffenhausen)과 바이자흐(Weissach)에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와 별개로 라이프치히(Leipzig) 공장 증설을 위해 이미 5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포르쉐 측은 "최근 추세대로라면 올해 실적이 작년 실적을 훌쩍 넘을 것이며, 목표인 매출 이익률 15%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포르쉐는 작년부터 공식 법인인 포르쉐코리아를 설립하고 보다 적극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1~6월 판매량은 2120대로 전년(1219대) 대비 7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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